김기흥 "사법리스크 설 자리 없다"… 한동훈 "금고형 땐 세비 반납"에 화답
김기흥 "사법리스크 설 자리 없다"… 한동훈 "금고형 땐 세비 반납"에 화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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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메시지에 전적 동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총선 인천 연수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0일 "우리 당에 사법리스크 있는 정치인이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메시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다르다"면서 "깨끗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기 위해 저부터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재판 기간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최근 일부 의원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국민의 비판이 정말 뜨겁다"며 "그 기간이 지나고 유죄가 확정돼도 임기는 지나고 할 건 다 하고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마련되는 세비는 그대로 다 받아 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당 차원에서 관련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앞서 한 위원장이 취임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받겠다고 공언하자 이를 선제적으로 선언하며 화답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