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 이달 말 재착공
구미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 이달 말 재착공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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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 노력 결과 국토부 규제완화 이끌어 내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5단지) 내 민간임대주택인 대광로제비앙주택 공급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인 노력을 벌인 결과 구제완화를 이끌어 냈다고 10일 밝혔다.

대광로제비앙 메가시티는 지하 4층, 지상 26층, 31개동 2,740세대로 구미에서 제일 큰 단지(사업비 7천여 억원)로 지난 2022년 7월에 착공했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주택을 공급하면 무주택자만 임차인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지난해 12월31일 공사가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속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건의, 경북도에 규제개선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방식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최종 판단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시행규칙 개정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분양 후 미분양 시 6개월이 지나면 장기일반임대주택(주택소유자)으로 전환해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했다.

따라서 시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생산품 사용을 위해 사업주체인 ㈜대광에이엠씨, 시공사인 (주)대광건영과 이달 말 MOU를 체결하고, 사업주체는 곧바로 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대규모 주택공급을 통해 구미5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초중학교 신설을 통한 정주여건 향상으로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