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산군 방문한 관광객 355만명... 전년 보다 34만명 늘어
작년 예산군 방문한 관광객 355만명... 전년 보다 34만명 늘어
  • 이민수 기자
  • 승인 2024.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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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장터광장 등 4개지점 신규관광지점 승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사진=예산군)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4만명이 늘어나 355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127만명)로 전년대비 24만8000명이 늘었다. 이어 수덕사 55만명, 스플라스솜 53만명 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에는 예당호 주변 관광개발사업 일환인 △예당호 수변무대 △예당호 쉼하우스 △예당호 모노레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들은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및 레이저쇼, 느린호수길, 쉼하우스 등 특색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고 호평했다.

2022년 10월 산악열차 방식으로 야간경관조명까지 갖춰 개통한 예당호 모노레일은 개통 이래 누적 방문객 39만명을 돌파했으며, 군의 대표적인 체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예당호 출렁다리의 방문객 증가에 효자 역할을 했다.

예산시장의 관광 자원화도 군 주요관광객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산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으로 전통시장을 옛 분위기로 새단장 해 개장했는데 지난 한 해 약 300만명의 방문객(매출액 기준)이 다녀가 명실상부 전국적인 ‘미식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특히 예산시장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져 주변 관광지 방문객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군 관광 현황 전반을 꼼꼼히 살피는 등 관광객 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는 관내 주요 관광지점 18개소를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승인을 받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금오산, 봉대미산 등 4개 지점을 신규 관광지점으로 지정해 총 22개 지점을 관광통계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집계하던 예산시장과 입장권 방식으로 집계하던 예당호 모노레일은 주요 관광지점 관광객 누계에 합산돼 올해 방문객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ee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