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은평을 재보선 출마 선언
천호선, 은평을 재보선 출마 선언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6.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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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이 23일 7·28 서울 은평을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문을 통해 "아직도 국민이 무서운 줄 모르는 이명박 정권을 한 번 더 심판하자"고 호소하며 "야권대혁신과 연대에 앞장서서 2012년 국민의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사람을 중히 여기고 사람에게 투자하는 정책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송하고 발전시키는 정당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정치 혁신에 시동을 걸 수 있는 새로운 사람들이 국회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 "대운하의 전도사임을 자처한 이명박 정권의 권력실세"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 위원장이 당선되면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은 완전히 무시되고 짓밟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참여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 국정 업무를 담당해왔다.

은평을 선거에는 한나라당에서 김영수 대한 복지회 부총재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장상·고연호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