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12월 CPI 발표 경계 '혼조세'…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뉴욕증시] 美 12월 CPI 발표 경계 '혼조세'…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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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 0.42%↓ S&P500 0.15%↓ 나스닥 0.09%↑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LG전자)

뉴욕증시는 내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하며 혼조세에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p, 0.42%) 하락한 3만7525.1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p(0.15%) 내린 4756.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3.94p(0.09%) 뛴 1만4857.7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12월 미국 CPI를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전체 CPI는 전달보다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올라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나스닥은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보다 1.70% 오른 531.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반도체 칩 대량 생산을 오는 2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에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며 "엔비디아는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