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주도하는 ‘구미 새희망호’ 닻 올리다
청년이 주도하는 ‘구미 새희망호’ 닻 올리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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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년 거점 완성의 해’
청년 참여 프로그램 확대 추진

경북 구미시는 올해 청년이 주도하는 구미시대를 완성하는 ‘구미 새희망호 닻’을 올렸다.

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청년정책 인프라를 완성하고 일자리와 주거, 참여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편성했다.

특히 청년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위한 정책체계 구축을 위해 시는 청년문제를 보다 전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인구청년과’를 신설, 청년과 청소년을 아울렀던 기존의 조직구조와 달리 청년정책을 인구관점에서 다루면서 특정분야에 치중하지 않고, 청년의 생애주기를 관장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SE7EN-UP 청년정책’을 마련해 청년 삶의 영역을 ‘생활, 활동, 참여’의 3개 분야로 나누고 다시 7개 과제로 세분화해 이에 대응하는 각 부서 청년사업을 총68개로 편성했다.

또한 시는 청년분야 국책사업 관련 국비 17억원 확보, 국비 8억원을 들여 구직단념 청년 160여명의 취업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역은 청년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도모할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1층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5억원을 들여 ‘복합문화거점공간 Ground9 조성사업’을 진행, 청년활동지원센터와 구미맞이센터, 관광안내소 및 기념품샵 등을 조성한다.

2층은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들여 결혼테마 북카페를 조성하고 스몰웨딩 시설 대여, 생애주기 시책 안내 서비스 등 ‘결혼스토리 조성사업’이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올해 정부의 추진계획에 따라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방향을 맞춰 2024~2028 구미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통한 청사진을 그린다.

국토교통부 사업보다 지원범위를 확대한 ‘구미시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청년들을 구제하고, 정부사업 ‘2024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산업 인재양성사업’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으로 지역 대학과 함께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참여 범위도 늘여 ‘구미영 에너지 프로젝트’로 청년이 과제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미영 에너지 프로젝트는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으로 운영되며, 고향을 위한 기부금이 청년의 지역활동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범위한 정책과 정보들을 구미청년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미시만의 SNS 계정인 ‘구미영’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년정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2023년은 청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해”라면 “2024년은 시가 청년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