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헬기 ‘수리온’첫 비행 성공
한국형 헬기 ‘수리온’첫 비행 성공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6.22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말부터 양산…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최초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은 22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국내 최초의 한국형 기동헬기인 KUH(별칭 ‘수리온’·사진) 초도비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공군 3훈련비행단이 실시한 초도비행(30피트 제자리비행)과 비행영역 확장을 위한 초기단계 비행시험이 성공해 비행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국내 헬기기술에 대한 해외 신인도 확보를 통한 수출마케팅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를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공략해 21세기 선진 항공 산업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방사청은 수리온에 대해 초도비행시험을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한 후 올해 말 초도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3월까지 후속비행시험을 실시, 2012년 6월에 수리온 개발 사업을 완료해 후속양산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