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구속'…"증거인멸 염려"
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구속'…"증거인멸 염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1.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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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가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다.

부산지방법원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김모(60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증거인멸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20분 만에 끝났다.

앞서 김씨는 부산지검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이후 "이 대표를 왜 공격했나"라는 거듭된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호송차량에 다시 오르면서 법정 발언과 변명문 내용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진술한 내용 그대로다"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이 들어설 부지를 둘러본 이재명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는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 머리띠를 쓰고,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