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르신들이 생선 한마리라도 사드실 수 있도록 힘 쓰겠다"
태안군, "어르신들이 생선 한마리라도 사드실 수 있도록 힘 쓰겠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1.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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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 4일 군청 중회의실 갑진년 새해 신년 기자회견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가세로 태안군수.(사진=태안군)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가세로 태안군수.(사진=태안군)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갑진년 새해를 여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가 군수는 "더 많은 과실이 돌아가고 우리들(태안군 공직자)이 더 노력해서 군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태안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53년 만에 안흥진성의 참 모습을 군민들에게 제한없이 보여줄 수 있는 관광가치로서의 큰 역활과 백화산 군사기지 해제는 군민들의 재산권 확보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 태안읍성을 복원해 태안도 성곽도시로 위상을 갖췄다"라며,"태안읍성과 아울러 태안읍 일대 역사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중앙로 일대에 대한 지역 정체성 확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영목항은 개통 후 관광객 10만명이 다녀가 태안반도 관문의 역활을 하지않았나 나름대로 가치 평가를 한다"라며,"가로림만을 조망 할 수 있는 백화산의 경우 구름다리 개통 후 15만명이 다녀가 작지만 명산으로 부각되고 있는 태안의 진산이며 관음성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머니즘 정책 차원에서 전국 유일의 '어르신 영양가꾸기' 사업을 펼쳐 월10만원을 지원, 열악한 어르신들이 시장에서 생선 한마리라도 사드실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상권에도 한 달 2억 여원의 보탬이 되는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서의 역활을 했다"라며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아울러 " '아이키우기 좋은 태안'을 위해 건립중인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는 호서지방 뿐만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야심만만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일자리 사업은 4년 연속 도내최다 노인일자리를 확보해 5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며,"어르신 소득증대, 사회참여 기회제공으로 삶의 할력을 제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가 군수는 "올해 33개 공모사업으로 국비 1045억원을 확보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며,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한 성과"라고 치하하면서"올해 교부세 삭감중에도 지난해 대비 311억원 증액된 정부 예산 6800억원을 확보했다"며,"이월 예산 등을 포함하면 2004년도 9000여 억원의 예산이 확보됨으써 차질없이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이원-대산간  해상교량과 관련해선 "만대다리가 건설되면 태안이 준 수도권 상태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태안 연장 추진에 언론인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태안군 미래 먹거리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태안화력 비정규직 퇴출이 이미 추진되고 있는데 그 유휴 노동력과 설비 등을 효율적으로 선순환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며,"풍력단지는 7~8년 걸리는 중장기 사업이지만 건립을 위한 준비·계획을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전국 지자체 4곳 중에 완도군이 착공·운영되고 있다"며,"태안에 들어설 해양치유센터는 호텔급 숙소·식당 등 5성급에 준하는 부대 시설을 갖춰 건립할 것"이라며, "울진, 경남, 고창 보다는 태안이 수도권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려한 해안 자연경관까지 갖추고 있다. 조례 개정을 통해 치유센터 사무실을 개설하고 스타벅스 태안점도 유치해 세계최고의 태안치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주 5일장 개설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 상권 활력을 꾀할것이며, 태안읍성 복원으로 태안도 성곽도시로 위상을 갖추고 이종일 생가지 복원사업으로 '관광태안'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와 관련해선 "태안은 36%의 도유림·도유지를 보유하고 있어 돈 안들이고 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80만 그루의 안면송이 있이 있어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태안 국제 원예치유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귀농·귀어·귀촌 정책과 관련 "2022년 기준 태안군으로 이주한 2333명의 귀농·귀어·귀촌 중 귀어인이 195명이다. 전국 최고의 귀어인이 태안군을 찾았지만 지역 갈등·문화적 충돌 등으로 다시 U턴하는 비율은 태안군의 경우 12~13%(전국 22~23%)라며, U턴하지않고 이웃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진입장벽 해소 정책을 세심하게 기울여 U턴률을 5% 이내로 줄이겠다"라고 설명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