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경북 최초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생긴다
구미에 경북 최초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생긴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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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치료실 5병상 이상 갖춘 의료기관 대상 사업자 이달 선정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경북 최초 365일 응급분만·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가 가능한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 선정에 적극적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만혼으로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는 가운데 조산 산모의 증가와 인공임신시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고위험 신생아의 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의료기관에는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이 요구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설치가 필요함에도 경영적자를 이유로 설치,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등 이러한 시설이 경북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전국적으로 전문의가 부족해 심각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출생아 수를 증가하는 정책과 함께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의료시설의 중요성을 인지, 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 등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시는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의사, 간호사) 70%를 지원하고, 의료기관은 전문인력?시설?장비 등을 들여 신생아 집중치료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시는 이달 중으로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5병상 이상 운영할 수 있고 365일 응급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소아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시의 역할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에 이어 신생아 집중치료센터까지 더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해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 구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