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유통축산, 지역 중심산업으로 우뚝서다
문경 유통축산, 지역 중심산업으로 우뚝서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4.01.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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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 ‘주효’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 유통축산이 지역 중심산업으로 우뚝섰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예산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며, 농업 예산도 1,000억원을 초과했다. 이는 ‘긍정의 힘 yes 문경’이라는 슬로건과 ‘일등농업·농촌 실현’이라는 시정 목표에 따라 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 분야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결과이다. 

유통축산과는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가공산업, 홍보 마케팅에 133억원, 축산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축산구축에 143억원 등 총 276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러한 역동적인 행정은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문경농업 발전에 기여하며, 문경을 농업도시로서 밝은 전망으로 이끌었다.

-문경 조합공동사업법인 창립, 산지유통통합조직 힘찬 첫걸음

문경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 5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조합공동법인은 FTA에 의한 농산물 개방 확대와 대형 유통업체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원예산업발전계획에 부합하여 설립했다. 문경농협 등 6개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이 참여한 발기인대회 이후,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정관 의결, 대표이사 및 임원 선출 등을 확정했다. 대표이사로는 문경농협의 김범 경제사업본부장이 선출됐으며, 조합공동법인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한 후 10월 12일 개소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 돌파구 찾은 문경축산

문경 축산산업은 지금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 이는 곧 기회가 된다. 축산농가가 이러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시는 언제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참신한 사업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끝없이 성장하고 있는 문경약돌 브랜드육

브랜드 출범이래 24년이 된 약돌돼지와 17년이 된 약돌한우는 현재 소비자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400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시는 지난 2015년 브랜드 상표사용 확대를 위해 조례를 전면 개정했으며, 2023년에는 문경약돌한우 1개소, 문경약돌돼지 3개소를 상표권 유통사용업체로 선정하여 현재 갤러리아 백화점, 이랜드 리테일, 지에스 리테일 등 전국 방방곡곡 판매점에 문경약돌 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유통ㆍ판매하고 있다.

문경약돌 브랜드육은 문경 가은읍 수예리에서 생산된 거정석 분말을 사료와 함께 급여하는 방식으로 사육되는데 미네랄이 풍부하여 육질이 좋고 잡내가 적으며 고기의 맛과 영양가를 좌우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다.

 

- 2023년 경북도 가축방역평가 대상 수상

시는 2023년 중점평가 항목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차단방역 실태점검,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검사 및 가금농장 전담관 운영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경북도 가축방역평가 대상을 받았으며, 시는 구제역,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AI의 원천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과 동시에 공동방제차량 4대, 방제차 1대를 동원하여 양돈 및 가금 사육 농가 주변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며 총력대응 중이다.

-경북도 농산물 직거래 우수 평가 우수상 수상

시는 경북도 주관 ‘2023년 농산물 직거래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농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농식품 TV홈쇼핑, 대내외 농특산물 광고, 대도시 직거래장터 참가, 오미자.사과.한우축제 개최 등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 문경 농업

2024년 문경 농업은 다양한 외부 도전에도 불구하고 발전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노동시장의 불안정, 이상 기후, 가격 변동성, 소값 하락 및 사료값 상승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시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농업인들의 꾸준한 자기 계발과 행정의 지원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문경 농업을 지역 경제의 핵심 요소로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한 길을 열 것이다. 유통축산과 직원들 역시 ‘일등 농업·농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