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싱글, 독거노인의 증가로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정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 수는 2391만4851개다. 2022년 12월 세대 수였던 2370만5814개보다 20만9037개(0.9%) 증가했다. 

1인 세대는 993만5600개로 42%에 달했다. 전체 10세대 중 4세대는 혼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12월 972만4256개보다 21만1344개 늘었다. 

통계청에서 추산한 지난해 1인 가구 비중인 34%를 훨씬 웃돈 수치이기도 하다.

가구 수는 같이 실제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인 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나 홀로 삶'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데는 1인 세대 비중이 더 정확하다.

이번 행안부 집계로 보면 싱글족이 세대 수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인 세대는 586만6073개로 2022년 574만4486에서 12만1587개(2.1%) 늘었다. 

반면 4인 세대는 325만715에서 314만8835세대로 10만1880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세대가 597만8724개, 서울시 세대가 446만9417개로 전체 44%를 자치했다. 세대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16만835개)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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