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꺾이며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꺾이며 하락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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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4.85포인트(p, 0.76%) 하락한 3만7430.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02p(0.8%) 내린 4704.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173.73p(1.18%) 하락한 1만4592.2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영향을 받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은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록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위원회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확실히 하락할 때까지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졌다.

시카고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 73%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3월 FOMC에서 0.25%p 금리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63.7%로 떨어졌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12월 FOMC 의사록 발표 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금리 경로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