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추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태세 강화
동해해경청, 추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동해안 지진해일 대비태세 강화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1.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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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역 추가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 발생에 대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일본 해역의 추가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로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지진해일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4시10분경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규모 7.6)으로 인해 오후 8시35분 동해시 묵호에서 최고 85cm높이의 지진해일이 기록되는 등 동해안 곳곳에 지진해일이 내습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즉각 동해해경청 및 4개 소속 서의 경비함정, 파출소 등 경찰관을 소집해 대응했으며 현재까지도 항포구 정박선박과 갯바위 행락객 등 저지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해상에서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최초 지진 발생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3일 오후 1시까지 동해해경청 관내 해안가와 해상에서 지진해일로 인한 사고 신고 및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진앙지를 중심으로 수십 차례에 이르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수일 내에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혀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성종 청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진해일, 태풍 등 자연재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해경청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는 선박 등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해안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피장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