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확정
영양,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확정
  • 홍성호 기자
  • 승인 2024.01.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 국책사업 유치 결실 맺어
(사진=영양군)
(사진=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 대상 후보지로 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예비 후보지로 경북은 영양군(1GW), 봉화군(0,5GW), 전남 곡성군(0,5GW), 충남 금산군(0,5GW)을, 우선 후보지로 경남 합천군(0,9GW), 전남 구례군(0,5GW)을 선정했으며, 6개 지자체 모두 사업자에 선정되어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한다.

영양 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원전 1개소)인 1GW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약 2,1조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되어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 이주단지가 조성되며,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영양에 신규 인구 유입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건설 및 운영 기간동안 다양한 파급효과와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 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으로 정규 일자리(150여명) 창출, 지역발전 지원금(936억원)을 활용한 주민복리사업 재투자, 순수 1,5조원 규모의 건설비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매년 14억원의 장기세원 확보, 양수발전소 주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시설 개발로 신규 관광명소 확보(매년 10만명 이상 방문객)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비롯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며, 특히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로 각종 지원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대상지 선정으로 ‘새로운 영양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져 주신 정부 및 경북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민관이 똘똘 뭉쳐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군민들, 특히 일월면 용화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2024년에 진행할 예비타당성 조사와 성공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지금까지 보여주신 것처럼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영양/홍성호 기자 

shh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