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 서유석 협회장 "위기는 최소화, 기회는 확실하게 앞장서 뛸 것"
[2024년 신년사] 서유석 협회장 "위기는 최소화, 기회는 확실하게 앞장서 뛸 것"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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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지급결제, BDC제도 도입 등 세계 진출 도약 지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위기는 최소화하고 기회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다해 앞장서서 뛸 것입니다."

2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과 물가상승압력 지속, 지정학적 이슈 등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협회장은 "금융투자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투협은 해외진출 관련 제약요인을 발굴해 해소하고 금융투자회사 법인지급결제 도입을 지속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또 비상장 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 도입과 증권거래 혁신을 이끌 대체거래소(ATS)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큰증권 법제화와 디지털자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우리 자본시장 지평을 크게 확장해 갈 수 있는 기폭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장기업 배당 성향 제고와 자사주 매입소각 유도 등 자본시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기업과 국민들 대상으로 설득·홍보해 나가는 한편, 우리 자본시장으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간접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을 포함한 여러 정책들을 발굴해서 제안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파생상품시장 개인투자자 진입제한 등 글로벌 스탠다드와 괴리된 자본시장 규제도 조속히 합리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 협회장은 "국민자산 안정적 증대를 위해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전 국민 투자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리금보장형 상품에만 머무르던 자금들이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투자될 수 있도록 자산배분형 연금펀드를 업계 공동브랜드인 '디딤펀드'로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된 펀드 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공모펀드 수익권 차등화, 경영참여 목적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해 다양한 수요를 포섭하고 연기금 위탁운용 시 국내 금융투자회사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금투협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과 상장지수증권(ELS) 모니터링 강화 등 금융시장 불안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맞춰 표준내부통제기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자 교육을 강화도 강화하고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방안도 회원사와 협의해 추진한 계획이다.

서 협회장은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도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맞이해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마무리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