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의 종 10만명 운집 예상… 새해 '자정의 태양' 뜬다
제야의 종 10만명 운집 예상… 새해 '자정의 태양' 뜬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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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제야의 종·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40분간 다양한 사전공연과 퍼레이드가 이어진 뒤 자정에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2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6명 등 총 22명이 33번에 걸쳐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이번 보신각 행사에 전년보다 2배 많은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 인력도 2배 많은 11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서울 종로·남대문 경찰서 경찰관 450명과 경찰관 기동대 34개 부대 등 총 2490여명을 투입한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시킨다. 광화문역은 혼잡 발생 시 출입구를 통제하고 인근 역으로 분산 이동을 유도한다.

행사 후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는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임시 우회 경로 상에 행사장과 가까운 정류소를 지나는 38개 노선만 연장 운행한다. 

타종 직후 세종대로에는 지름 12m의 태양 모습 구조물인 '자정의 태양'이 뜬다. 어둠이 걷히고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순간이 극적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새해를 밝히면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