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제약바이오협 노연홍 "국가경제 미래 사명 수행"
[2024 신년사] 제약바이오협 노연홍 "국가경제 미래 사명 수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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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2024년을 K(코리아)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환경 강화 △안정적 의약품 공급 통한 국민건강권 보장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혁신과 도전에 이어 협업의 정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2024년 신년사 전문>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국내개발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습니다. 신약 기술수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산업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입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협력과 소통, 융합 속에서 혁신의 시계추는 빨라지고, 역량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혁신과 도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에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정신을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2024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흔들림 없는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