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원희룡·안철수, 野 김동연·심상정·이낙연 등 명단에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8%p가량 앞질렀다는 결과가 28일 공표됐다.
여론조사공정(주)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보수·진보 대권주자 각각 4명씩을 골라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이 대표는 35.6%, 한 비대위원장은 27.2%를 각각 기록했다.
두 사람 사이 지지율 격차는 8.4%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밖으로 벗어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재명 29.4% vs 한동훈 28.2%)과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2.1% vs 한동훈 31.1%) 경우 두 사람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이내 접전을 벌였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한 위원장이, 진보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이 대표가 큰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보수 대권주자(가나다순)는 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었다.
진보 대권주자는 이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심상정 정의당 의원,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등이 명단에 랭크됐다.
후보별 지지율은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에 이어 △오 시장(6.3%) △원 전 장관(5.9%) △이 전 대표(4.8%) △김 지사(4.7%) △안 의원(2.3%) △심 의원(1.4%) 등이었다.
'없다'는 6%, '잘 모르겠다'는 5.8%로 각각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