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내년 1Q 중 개인 사업자 7.5만명에 이자 환급
DGB대구은행, 내년 1Q 중 개인 사업자 7.5만명에 이자 환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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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위한 자율 프로그램 시행도
(사진=DGB대구은행)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1분기 중으로 개인 사업자 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환급(캐시백)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따른 행보다. 당시, 은행권은 1조6000억원 규모 개인 사업자 대상 이자 캐시백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은행이 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 2억원 한도를 기준 삼아 검토한 결과, 약 7만5000명이 지원 대상으로 산출됐다. 대구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차주별 대출 조건 등을 검토해 환급 대상과 금액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지원 및 금리 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 CEO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 비금융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햇살론뱅크,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 신규 금리 우대 등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을 늘리는 한편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창업공간 무상임대 지원, 청년창업 아카데미 운영 확대를 통한 상생금융 지원이 소상공인에 이어 개인 취약차주, 청년창업가 등에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민생금융지원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대상 차주를 속히 선발하고 내년 1분기 중으로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수혜 대상 차주의 확대를 통해 민생금융지원 취지를 실천하며 다양한 자율지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 등에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