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말 전원회의 시작… 김정은 "2023년은 위대한 변혁의 해"
북한, 연말 전원회의 시작… 김정은 "2023년은 위대한 변혁의 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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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6일부터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평양에 있는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가 소집됐다고 보도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말 전원회의는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 등을 계획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당과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와 내년도 투쟁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과 내년도 국가예산안, 현시기 당의 령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 안건이 상정됐다. 

김 위원장의 6개 안건 보고 후 참석자들은 각 부문 지도 간부 간 토론, 서면 토론 등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2023년을 "국력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

전원회의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회의 결과는 내년 1월1일 김 위원장이 신년사 성격으로 직접 보고하며 그 내용을 관영매체가 밝힌다. 

한국,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내년 대외 정책과, 경제, 국방 정책의 밑그림을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