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분 GS25 점보라면에 '오픈런'…누적 판매 200만개
8인분 GS25 점보라면에 '오픈런'…누적 판매 200만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2.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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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용기면 '공간춘·점보도시락' 호응, 매출 180억 이상
가성비 PB '면왕'도 인기…"라인업 강화해 열풍 잇겠다"
한 고객이 GS25에서 점보라면 시리즈 제품인 와 '면왕'을 한꺼번에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한 고객이 GS25에서 점보라면 시리즈 제품인 '공간춘·팔도점보도시락'과 가성비 PB 라면인 '면왕'을 한꺼번에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의 PB(자체 브랜드) 라면을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이 200일 넘게 이어지며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공간춘·팔도점보도시락’ 등 점보라면 시리즈 2종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 후 200일 이상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는 등의 오픈런 현상을 지속되며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점보라면 시리즈는 GS25가 먹방 콘텐츠에 열광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 대비 8배 이상 규모를 키워 기획한 초대형 콘셉트 PB 용기면이다. 크기를 고려할 경우 무려 일반 용기면 1600만개 이상을 판매한 효과로 환산된다.

공간춘과 점보도시락은 18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톱(Top) 1위, 2위에 나란히 올라섰다. 내로라하는 NB(제조업체 브랜드)라면을 제치고 PB라면이 매출 1·2위를 차지한 것은 GS25의 용기면 역사상 최초다.

특히 점보 시리즈는 먹방 챌린지까지 등장했고 관련 영상 누적 조회 수는 2억뷰에 달했다. 이에 유통업계 전반에서는 대용량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GS25는 이런 점보 시리즈 인기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PB 라면 인기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용량을 22% 늘리고 가격을 GS25 용기면 중 최저가(990원)로 내린 ‘면왕’은 박스 단위로 주문해 구매하거나 매장 보유 물량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사례가 전국 점포에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오피스(공단), 학원가 상권 내 GS25 매장을 중심으로 대량 구매가 활발히 이뤄졌다. 포항시 공단 인근 GS25 매장에서는 면왕 출시 직후 한 달여 만에 1000개(약 60박스)가 팔렸다.

GS25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점보라면 시리즈 3탄을 시작으로 차별화 PB라면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는 전략으로 편의점 PB라면 열풍을 오는 2024년도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종 GS25 가공기획팀 MD는 “점보라면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를 필두로 편의점 PB라면 홀릭 트렌드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며 “틈새라면으로 시작해 오모리김치찌개면과 점보라면 시리즈로 이어지는 PB라면 명가 GS25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