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국내 대표 ‘해돋이 명소’ 등극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국내 대표 ‘해돋이 명소’ 등극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3.12.26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31일 내년 1월 2일, 4~7일 추가로 운영
누구나 쉽게 해발 1,381m 가리왕산 정상까지 20분 만에 올라
겹겹이 둘러쌓인 아름다운 산맥, 운해, 눈꽃, 얼음꽃 등 신비로운 비경에 감동 선사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해돋이 전경 (사진=정선군 제공)

강원 정선군의 사계절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국내 대표 해돋이 명소로 급부상했다.

26일 정선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해맞이 특별 운행을 추가로 실시한다.

해맞이 특별 운행은 오는 30~31일과 내년 1월 2일, 4~7일을 추가로 실시한다. 그외는 매주 토요일 일출 시간에 맞춰 20인 이상 학교, 기관 등 단체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해맞이 케이블카 관람 종료 후 시설 점검 및 운행 준비 등 안전조치에 따라 정상 운영하는 10시까지 운행이 일시 중지된다.

지난 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풍맛집’입소문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하루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방문했다. 이달 몇 차례 눈이 내리면서 나뭇가지 마다 투명한 얼음꽃이 피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이용객을 위해 11월부터 사전예약제로 해맞이 연장운행 이벤트를 실시해 오직 가리왕산 정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해맞이의 벅찬 감동이 관광객을 매료시키며 ‘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16일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해돋이를 본 김00씨(강릉시, 40세)는 “고등학교 동창생들과 정선 여행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아침 일찍 케이블카를 타고 떠오르는 해를 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광경에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경험을 했다”며 “보통 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면 새벽부터 어두운 산길을 올라 정상까지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바닷가 쪽으로만 다녔는데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어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 일출은 가리왕산에서 값지게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순환식 운영으로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즉시 탑승이 가능하며 최대 8인까지 탑승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정상에 오르는 동안 주변 경치를 놓치지 않고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유롭게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이용객으로부터 쾌적하고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유영수 정선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1,381m 가리왕산 정상까지 20여분간 자연이 주는 힐링을 즐기며 탑승할 수 있고 정상에 여유롭게 설치된 생태탐방 데크와 전망대에서는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붉은 태양은 물론 병풍처럼 펼쳐진 산세와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가리왕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며 한 해 동안 아쉬웠던 일들을 털어버리고 새해의 소망을 담아 힘찬 한 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