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김정숙 교수,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
국립군산대 김정숙 교수,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3.12.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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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
국립군산대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가 제27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전북 14개 시군에서 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10개 분야에서 각 분야별 일천여 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전북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예술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수상하는 큰 상이다. 

김정숙 교수는 정통 한국화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현대적 한국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달항아리를 주요 소재로 한지의 다양한 재질과 질감을 살린 개성있는 작품을 발표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3회 및 입선 7회의 수상경력으로 초대작가로 선정됐으며, 국내외에서 30여회의 개인전을 통하여 한국화단의 주목받는 중견화가이자 교육자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순수미술을 기피하는 현 시대에서 학부생 60명, 외국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원생 60명 등 120명에 달하는 제자들을 헌신적으로 지도하고 있으며, 동양화전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학과를 이끌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전라북도 미술발전을 위하여 전북도전, 온고을미술대전, 춘향미술대전, 벽골미술대전에 재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게 독려하여 재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외국 유학생을 잘 지도해 12명에 달하는 교수를 배출하는 등,  글로컬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전북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교수는 전북여성미술인협회 회장직을 맡아 왕성한 활동으로 전북여성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협회에서는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사랑의 기금 마련(작품당 30만원 판매)을 목적으로 한 “제15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고, 판매 대금 중 일천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재능 기부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작가이며, 교육자로서 본인의 위상을 지역사회에서 겸손하게 스며들고, 정년퇴임까지 초심을 잃지않는 교수로서 미술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