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7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85만여명으로 직전 4주간(10월23일∼11월19일)과 비교해 52% 늘어났다.

확진자는 러시아에서 대부분 발생(27만9359명)했다. 이어 싱가포르(12만898명), 이탈리아(11만4795명), 폴란드(3만9828명) 순이다. 

다만 이 기간 신규 사망자는 3000여명으로 직전 4주간에 비해 8% 줄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510명)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스웨덴(396명), 러시아(376명), 호주(211명)에서도 사망자가 파악됐다. 

2019년 11월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가 첫 보고된 이후 올해 10월25일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수는 총 7억7154만9718명, 사망자는 697만44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공식 집계로 WHO는 실제 사망자 수는 최소 2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WHO는 지난 5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으로 각국에 권고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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