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사업 추진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사업 추진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3.12.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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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1억4000만원 투입
2025년까지 국토정중앙면 전역 전산화 작업 추진
올해 황강리, 송우리, 도촌리, 창리 일대 구축 완료

강원도 양구군은 지하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정중앙면 일대의 1/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구축사업은 도로, 상수도, 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수치지형도는 공간정보를 수치로 표현한 지도로, 각종 도시계획 수립과 지하 시설물 등의 기본 도면으로 활용된다.

양구군은 사업비 2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에 걸쳐 국토정중앙면 일대 14.250㎢의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196.747㎞의 도로 및 상·하수도 지하 시설물을 전산화한다.

양구군은 지난 2022년부터 1차 년도 사업으로 국토정중앙면 야촌리, 용하리, 청리 일원에 3.310㎢의 수치지형도를 제작했고, 51.516㎞ 구간의 지하 시설물(도로 12㎞, 상수 16.624㎞, 하수 22.892㎞)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2차 년도 사업으로 국토정중앙면 황강리, 송우리, 도촌리, 창리 일원에 3.7㎢의 수치지형도와 50.818㎞ 구간의 지하 시설물(도로 10.310㎞, 상수 20.641㎞, 하수 19.867㎞) 구축을 최근 마무리했다.

또한, 양구군은 2025년까지 국토정중앙면 5개리(심포리, 죽리, 구암리, 적리, 가오작리)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전산으로 도시 기반 시설물의 위치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각종 사업 추진 시 굴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지하 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근묵 민원서비스과장은 “지하 시설물 전산 자료가 각종 공사나 도시계획 수립 등 기초 자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