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화학연과 '저항성 잡초' 작물보호제 기술이전 협약
팜한농, 화학연과 '저항성 잡초' 작물보호제 기술이전 협약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2.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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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겨냥 'LK-22372' 공동 개발
제품화 및 국내외 등록 추진
20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신규 작물보호제기술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20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이 ‘신규 작물보호제기술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신규 작물보호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20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고영관 박사 연구팀은 201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물질 제초제 ‘LK-22372’를 공동 개발해 왔다. 

LK-22372는 전 세계 제초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밀·옥수수 재배지용 제초제다.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및 ALS 저해 제초제(Acetolactate Synthase·분지 아미노산 생합성 저해 제초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우수하다. 또 광엽 잡초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팜한농은 그간 잡초 발생 현황과 농업인 고객 니즈(Needs) 분석을 통해 LK-22372 약효 평가와 제형 개발, 인축 및 환경 독성 관련 안전성 시험 등을 진행했다.

화학연과의 기술이전 협약에 따라 팜한농은 LK-22372 제품화와 국내외 등록을 추진한다. LK-22372가 출시되면 매출과 연계된 기술료를 화학연에 매년 지급할 계획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저항성 잡초에 효과가 좋은 제초제를 개발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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