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테라도' 이을 글로벌 작물보호제 개발 '박차'
팜한농, '테라도' 이을 글로벌 작물보호제 개발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7.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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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용 대표, 한국화학연구원과 MOU 체결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 여섯 번째)이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팜한농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물질 작물보호제 개발에 나선다.

4일 팜한농에 따르면, 앞서 3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팜한농과 한국화학연구원 간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 이영국 화학연구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팜한농과 화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전 세계 밀, 옥수수, 콩, 벼 재배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 효과적인 신물질 제초제, 저항성 해충에도 강력한 약효를 발휘하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살충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팜한농은 북미·유럽 등의 농작물 재배 환경과 시장에 적합한 제형 기술을 연구해 화학연구원과 함께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국내외에서 약효 평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으로 ‘테라도(Terrad’or)’의 뒤를 잇는 혁신적인 작물보호제 개발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도의 경우 팜한농과 화학연구원이 10여 년간 공동 개발해 2018년 국내 출시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다.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네시아 등 해외 8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테라도는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혁신적인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국내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