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국내 최초
아워홈, 폐식용유 '순환자원 인정'…국내 최초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2.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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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친환경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생산
아워홈 로고

아워홈은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를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활용가치가 높은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를 제외해주는 제도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순환자원 기술검토,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진행한다.

아워홈은 경기도 소재 급식업장의 폐식용유 품목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폐식용유는 튀김류 조리 후 남은 산가(산성 물질 측정 기준) 2.5 이상의 식용유다. 아워홈은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번 인정을 받았다. 인정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해당 기간 발생하는 폐식용유 45톤(t)은 바이오디젤(순환자원)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아워홈은 폐식용유로 인한 화재, 토양 유출, 민원 방지 등을 위해 별도 밀폐용기 및 유출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임규암 아워홈 환경안전팀장은 “국내에서 폐식용유로 순환자원 인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국 사내식당은 물론, 생산시설과 물류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방안을 마련해 순환자원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