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달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 달성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1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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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전략으로 0.6% 수준 월분배율 목표"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이거(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 순자산은 1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2일 상장 이후 7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상품은 매월 평균 0.6% 수준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을 늘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상품은 월평균 목표 분배율 0.6%를 위해 배당과 성장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아울러 이 ETF는 10년 이상 안정적인 성과 레코드를 가진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와 동일 전략으로 운용된다.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는 2012년 설정 이후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하는 운용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래에셋의 대표 공모펀드다. 20일 기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펀드 순자산 규모는 1조292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특정 공모펀드와 동일한 이름과 전략으로 운용되는 ETF는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가 처음이다. 공모펀드에 비해 매매가 자유로운 ETF 특성상 투자자들은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를 통해 배당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는 배당주와 성장주를 모두 담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와 액티브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0.6% 수준의 월분배율을 목표로 한다"며 "연금 등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