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600선 마감…3개월 만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2600선 마감…3개월 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2.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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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정은 기자)
(사진=박정은 기자)

코스피는 20일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7.75포인트(p, 1.78%) 상승한 2614.3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장 마감 기준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15일(2601.28)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개인 매도세 유입에도 오전 11시 43분께 2600.32를 기록하며 2600선을 돌파했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 확대 영향으로 1%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68p(0.55%) 상승한 862.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상승 흐름에 힘입어 오전 중에 865.02까지 올랐다. 다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 전환 영향으로 강보합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584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4662억원, 1조15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30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0억원, 1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대형주(1.85%)와 중형주(1.43%), 소형주(0.92%) 모두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8.38%)와 기계(3.82%), 운수장비(3.40%) 업종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내린 업종은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9원 떨어진 1298.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장중 1조6000억원 이상 유입되며 1%대 강세를 시현했다”며 “환율은 장중 10원가까이 떨어지며 원호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