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태백선 ITX-마음 열차 2시간54분으로 단축
태백시, 태백선 ITX-마음 열차 2시간54분으로 단축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3.1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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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경기지역 일부 정차역 줄여
태백선 ITX-마음_준고속열차 (사진=태백시 제공)

강원 태백시는 태백선 ITX-마음 열차가 29일부터 일부 정차역을 줄여 청량리~태백까지 2시간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태백에서 열린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을 위한 회의에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남부 5개 시·군(태백, 동해, 삼척, 영월, 정선)이 참석해 경기 3개(양평·용문·양동)지역에 대한 미정차 건의와 손실보전금액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위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을 지난 13일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ITX-마음 열차의 시간 단축 건의를 그 자리에서 수용하였고, ITX-마음 열차의 이용객 수가 하루 960여 명으로 늘어나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손실보전금액이 상당 부분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서로 논의했다.

시는 ITX-마음 열차의 운행 시간 단축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태백선(영월~태백) 직선․고속화 철도 구축 사업’을 지난 15일 영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태백선 고속화 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여 중점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태백역 전경 (사진=태백시 제공)

한편, 태백역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진행하는 역사 개량사업에 포함되어 내년부터 역사 개량사업이 설계에 들어갈 계획으로 역사의 쾌적한 환경과 고객 안전 확보, 교통약자 이동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호 시장은 “ITX-마음 열차 운행의 개선과 더불어 태백선 직선·고속화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하여 지역의 소멸을 막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고속교통망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