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AI 검색챗봇'…내년 총선 앞두고 이용자 증가
'선거법 AI 검색챗봇'…내년 총선 앞두고 이용자 증가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12.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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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굿 "질문 의도· 문맥 이해하는 검색 기능 추가 탑재"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이 선보인 '선거법 AI 검색챗봇' 시연 화면 (사진=로앤굿)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이 선보인 '선거법 AI 검색챗봇' 시연 화면 (사진=로앤굿)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을 탑재한 AI 검색챗봇을 출시한 후 2주간 400여건 이상의 질문이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보좌진 그리고 국회 출입기자 등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앤굿의 선거법 AI 검색챗봇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등록된 약 1만건의 질의응답과 3000여건의 판례를 학습해 관계법령과 규제 정보 그리고 유권해석 가이드 등에 대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선거법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면 이용자가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면질의응답 5천여건·온라인 질의응답 5천여건을 확인해야 했다. 해당 응답은 개별 파일로 등록돼 이용자 검색에 한계가 있었는데 선거법 AI 검색챗봇의 등장으로 답변을 하나하나 열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의뢰인 법률상담을 위한 AI 챗봇을 운영하고 있던 로앤굿은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답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된 데이터와 로앤굿 내부 데이터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로앤서치는 기존 키워드 검색과 다르게 질문의 의도와 문맥을 이해해 검색어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다"며 "법령, 규제 정보에 대한 대화형 검색 기능을 중심으로 향후 방대한 자료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등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