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르면 오늘부터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日 언론 "이르면 오늘부터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2.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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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이르면 19일부터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시작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케이신문은 이날 "3국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 그동안 파악이 어려웠던 저고도 미사일도 포착하기 쉬워지고 미사일 고도와 비행거리 등도 보다 조기에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는 연내 운용 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맞았고, 계속 한미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북한의 ICBM 발사 때는 경보정보가 실시간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백악관 당국자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내에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으며 실제 며칠(next few days) 내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미와 미일 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나 한국이나 일본이 수집한 정보는 양국 간 실시간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