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담벼락 두번째 낙서범 자수… 첫번째 낙서범은 추적중
경복궁 담벼락 두번째 낙서범 자수… 첫번째 낙서범은 추적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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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범행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18일 자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7일 오후 10시20분 경복궁에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16일 새벽 경복궁 담벼락에 빨간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낙서를 한 범인의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그 와중에 17일 또 다른 누군가가 경복궁 담벼락에 빨간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적는 '낙서 테러'를 일으켰다. 경찰은 모방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하지만 두 번째 모방범행 용의자(20대 남성)는 이날 오전 11시45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앞서 발생한 첫 번째 낙서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낙서 사건 용의자를 남녀 2명으로 특정하고 수사 중이다. 

현재 경북궁 내부에는 200곳에 415개 CCTV가, 외부에는 9곳에 14대가 설치돼 있다. 문화재청은 복구 작업과 함께 경복궁 담장 외부에 20여개의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