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꺾고 첫 원정 16강 가자”
“아르헨 꺾고 첫 원정 16강 가자”
  • 오승언기자
  • 승인 2010.06.16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정무호 요하네스버그 입성…컨디션 최상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전인 요하네스버그에 입성했다.

허정무 감독(55) 및 선수단은 16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러스텐버그를 출발, 이날 오전 3시께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다.

이날 선수단 버스 및 차량을 이용해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2010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숙소인 프로티 호텔 파크토니언에 여장을 풀었다.

당초 허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요하네스버그로 이동, 이날 오후 경기장소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훈련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을 비축하는데 무게를 뒀고, 러스텐버그 출발 전 훈련을 펼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경기장소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전 공식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허 감독은 오후 11시15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그리스전에서 4-4-2 전형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4-2-3-1 전형으로 변화를 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아르헨티나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50)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대표팀은 당초 16일 오후 7시45분부터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예정된 한국전 공식 훈련 계획을 취소, 베이스캠프인 프레토리아에 머무르기로 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은 17일 밤 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