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강원도교육청,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12.1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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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율 지난해와 비슷, 초등학교 소폭 감소, 중·고등학교 소폭 증가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학급 내 평화로운 갈등 해결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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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실태조사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응답률

 

학교급

년도

피해응답

가해응답

목격응답

%

%

%

초등학교

2023

4.3

2.6

8.3

2022

4.5

1.8

8.5

2021

3

1.3

5.6

중학교

2023

1.6

0.8

5.5

2022

1.3

0.4

3.9

2021

0.7

0.3

2.1

고등학교

2023

0.5

0.1

1.7

2022

0.4

0.1

1.2

2021

0.3

0.1

0.9

전체

2023

2.1

1.0

5.1

2022

2.1

0.8

4.5

2021

1.3

0.5

2.8

2023, 2022 비교

-

+0.2

+0.6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1만여 명(참여율 81.0%)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피해여부 응답률 2.1%(전년과 동일)△가해여부 응답률1.0%(전년대비 0.2%p증가) △목격여부 응답률5.1%(전년 대비0.6%p 증가)로 지난해와 같거나 소폭 증가하였다.

학교급별 피해여부 응답률은 △초등학교 4.3%(전년대비 0.2%p감소) △중학교 1.6%(전년대비 0.3%p증가) △고등학교 0.5%(전년대비 0.1%p증가)로 초등학교가 소폭 감소하고 중·고등학교가 소폭 증가하였으며, 전년도에 이어 초등학교에서 높게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9%) △신체폭행(16.1%) △집단따돌림(14.1%) △강요(8.5%) 순으로 나타났고, △사이버폭력은 8.1%(2022년 대비 1.1%p 감소, 2021년 대비 2.6%p 감소)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27.1%) △복도(18.3%) △운동장(12.3%) △놀이터, 공원 등(6.8%) △사이버공간(6.5%) 순으로 답변했으며, ‘학교’ 공간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시간(30.5%) △점심시간(21.5%) △하교 이후(12.7%)로 답변했으며, △수업시간(10.2%)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피해 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가족 친척이나 보호자(35.2%) △학교 선생님(31.0%)으로 지난해 대비 ‘학교 선생님’이 1.2%p 증가하였으며, ‘알리지 않았다’라는 응답은 7.0%(2022년 대비 2.1%p 감소, 2021년 대비 2.9%p 감소)로 점차 감소하여 학교폭력 방어자로서의 학교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회복적 생활교육에 기반한 배려와 존중의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2024 더 나은 학교 교육과정 함께 디자인하기’ 기간 동안 회복적 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급 중심, 학교 중심의 맞춤형 예방프로그램 및 사회 정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피해 회복 및 관계 개선에 주력하고자 한다.

그 밖에도 교육부가 개발한 어울림(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11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전체 학교에 안내하였으며, 교사가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시수 경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지난 4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시행된 후, 학교폭력 제로 센터 운영 및 학폭 전담 조사관 신설 등 많은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과 가해자의 진정 어린 사과가 이루어지도록 회복적 정의에 기반하여 강원도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교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