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WTI 1.25%↑
[국제유가]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WTI 1.25%↑
  • 조송원 기자
  • 승인 2023.12.14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 동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 인하 예고와 원유 재고 감소 소식 등에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5%(0.86달러) 오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9%(1.02달러) 오른 74.2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연준이 긴축 정책 종료를 암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고 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암시했다.

금리가 떨어지면 달러 가치가 하락해 달러로 거래하는 석유 수요를 자극한다.

아울러 미국 원유 재고도 2주 연속 감소해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종료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5만8000배럴 줄어든 4억4077만3000배럴로 조사됐다. 이는 5년 평균 대비 약 2% 적은 수치다.

다만 미국 내 원유 생산으로 인한 공급 과잉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하방 압력을 가하는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chloeson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