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경제협력 높이 평가"
尹,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경제협력 높이 평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2.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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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무탄소에너지·물류 등 분야서 19건 MOU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크라스나폴스키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는 한국이 최초의 유럽지역 무역관과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설치한 국가"라면서 "반도체, 자동차, 청정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온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ASML을 방문했을 때, 양국 기업들이 한국에 공동 R&D 센터를 세우고, 대학원생들이 최첨단 기술을 함께 배우며, 정부 간 반도체 대화채널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반도체 협력이 정부-기업-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달성을 위해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네덜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물류 허브인 양국의 로테르담 항과 부산 항 간의 지속적인 협력도 기대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된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으로,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CEO, 말튼 디얼크바거 NXP CSO, 잉그리드 타이센 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 등 양국 경제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물류 △농업 등 분야에서 총 19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