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취약 차주에 1300억원 규모 채무조정
SBI저축은행, 취약 차주에 1300억원 규모 채무조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2.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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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상환유예 등 총 3939명 지원
 

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도입한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간 1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 시장금리 상승, 경기 둔화 영향으로 상환능력이 저하된 △개인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BI저축은행은 프로그램 도입 이후 6개월간 총 3939명 차주를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유예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신용대출 차주 3816명에게 900억원 규모의 원금 유예를, 담보대출 차주 123명에게 4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 했다.

SBI저축은행은 향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 의무를 다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취약 차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동록 SBI저축은행 리테일골렉션 실장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금리인상과 경기불황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대상, 지원 금액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