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호경 전북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진안중앙초등학교 학생 90여명이 진안군의회를 방문했다. 지난 6월 마령고등학교 학생들의 방문 이후 2번째다. 

이날 방문은 진안중앙초 졸업생인 손동규 운영행정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졸업생 이루라 의원과 함께 의회의 역할과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진안중앙초 학생들은 “청소년 드림카드 지원 확대”, “진안홍삼축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 청소년 문화 확대를 위한 의견뿐만 아니라 “진안에서 펼쳐진 동학농민운동을 연구하고, 동학농민운동 희생자를 위한 위령비 건립”을 제안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수준 높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함께한 손동규 운영행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안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의 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방문을 통해 미래 진안을 함께 고민하고, 지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의회 방문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의 사회와 지역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태도를 함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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