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위한 '섬 관광전문가 온라인 세미나' 진행
신안군,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위한 '섬 관광전문가 온라인 세미나' 진행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3.12.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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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전 세계 섬 관광 전문가들과 함께 온라인 세미나를 13~14일 ZOOM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세미나의 주제는 ‘섬의 성장동력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태평양의 섬나라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천해 왔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서로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자리이다. 

13일에는 아시아 지역의 우수 지속 가능 관광 사례를 공유한다.

▲섬과 지속 가능한 관광 - 호셀리토 코스타스(UNWTO 지속 가능 관광 개발 전문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들의 지속 가능한 포용 관광–누티 니티(아시안 지역 포용 관광 전문가) ▲신안 섬의 예술 & 색채마케팅–신안군(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 ▲무인도 테마 여행과 섬 가꾸기 프로젝트–윤승철(무인도섬테마연구소 소장)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지역개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행 개발 사례–릴리 다마얀티(인도네시아 니히 숨바 총괄) 등 5개의 발표가 이어지며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 개발 전략과 방안을 논의한다.

14일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천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의 우수 지속 가능 관광 사례를 만나 본다.

▲‘팔라우 선언’이 쏘아 올린 공–릴라이벨라스 메툴(팔라우 인적, 문화, 관광 개발부 장관) ▲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전략적인 지속 가능 관광 개발 협력–티나 리라 갈레(태평양관광기구 지속 가능 관광 담당) ▲전쟁의 상흔을 성장동력으로–마네푸라 넬슨(솔로몬관광청 아시아 지역 담당) ▲피지의 지역 기반 관광 개발 실상–마텔리타 카타모투(피지 정부 관광사업자문 및 실행자) ▲크루즈와 지속 가능한 여행: 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최종걸(크루즈/럭셔리/VIP전문여행사 대표) 등 5개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섬 관광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에는 관광 전문가, 학생, 여행업 종사자, 기업의 ESG 담당자, 경험과 여행이 충만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 등 지속가 능한 관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록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스캔 또는 링크(t.ly/X5M1G)를 통해 가능하다.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관광은 섬의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동력이 되며, 섬 고유의 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꽃피우도록 독려하는 ‘문화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된다”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분들과 소통할 드문 기회이므로 본 세미나가 소중한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가장 섬이 많은 곳이다.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뤄진 ‘섬들의 천국’으로 천혜의 자원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지녔다. 신안군은 인구감소 위기와 노동인구 부족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섬 관광 마케팅 및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1년 ‘퍼플섬’이라 불리는 신안의 박지도/반월도가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받는 등 국내외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로 미래를 꿈꾼다’라는 철학으로 ‘1도 1뮤지엄’ 사업을 추진해 2023년 현재 박물관 11개, 미술관 13개, 전시관 2개를 건립, 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신안/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