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의 한자에 '세'(稅)… "증세 논의 활발"
일본, 올해의 한자에 '세'(稅)… "증세 논의 활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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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올해의 한자에 '세'(稅)을 선정했다. 

12일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교토시 소재 사찰인 기요미즈데라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협회는 1995년부터 매해 한해를 상징하는 한자에 대한 의견을 접수해 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해의 한자를 응모 받은 결과 '세'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올해 일본에서는 증세 논의가 활발했다. 소득세와 주민세 4만엔(약 36만원) 감세 등이 화제가 됐다. 

일본은 2019년에는 법령개정이 잇따른 해였다는 것을 반영해 '령'(令)을, 2020년에는 코로나19 억제 대책으로 3밀(밀폐·밀집·밀접)을 강조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밀'(密)을 선정했다.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많은 메달을 따내면서 '금'(金)을,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영향으로 '싸울 전'(戰)을 선정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