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보건소,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당부
함양보건소, 겨울철 유행 감염병 예방 당부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2.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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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홍보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12일 지난 11월 이후 유아·학령기 아동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및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인 및 관련 시설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 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에 유행하며 유아 학령기 아동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고 코 가리기, 손 씻기의 생활화, 실내에서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 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증상이 있다면 식사 준비하지 않기, 자주 접촉하는 물건 등 소독하기, 환자와 생활공간 분리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유행하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지키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해 달라”고 말했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