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12일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배당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수 1954만3877주에서 자기주식수 43만748주를 제외한 191만3129주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각각 중국과 북미, 유럽 지역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가며 2019년부터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은 연결 기준 매출 734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23년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6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이미 26.8% 올랐다.

내년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한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다.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의 출시로 추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엠게임이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의 국내 서비스와 1~2종의 신규 퍼블리싱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이를 통해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유지와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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