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혼부부 110만1000쌍…전년보다 6.3% 감소 '역대 최저'
지난해 신혼부부 110만1000쌍…전년보다 6.3% 감소 '역대 최저'
  • 조송원 기자
  • 승인 2023.12.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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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한 쌍 당 자녀 수 평균 0.65명…1년 전보다 0.01명 줄어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최근 5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신혼부부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자녀 수도 매년 줄어들어 0.65명으로 집계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110만1000쌍) 대비 6.3% 감소했다.

신혼부부 수는 △2018년 132만2406쌍 △2019년 126만117쌍 △2020년 118만3750쌍 △2021년 110만1455쌍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혼인 연차별로는 △1년차 18만5830쌍(18.0%) △2년차 18만7683쌍(18.2%) △3년차 20만4883쌍(19.8%) △4년차 22만1351쌍(21.4%) △5년차 23만2506쌍(22.5%)다. 

특히 2년차(-10.4%)가 전년 대비 감소 폭이 가장 컸고, △3년차(-9.3%) △4년차(-6.5%) △1년차(-3.2%) △5년차(-2.1%) 순으로 줄었다.

지역별 신혼부부 수는 △경기 30만8634쌍(29.9%) △서울 18만4084쌍(17.8%) △인천 6만2844쌍(6.1%) △경남 5만9601쌍(5.8%) △부산 5만8215쌍(5.6%)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들 신혼부부가 가진 자녀 수는 전체 81만5357명으로 평균 자녀 수는 0.65명이다. 이어 △1년차 0.21명 △2년차 0.42명 △3년 차 0.63명 △4년차 0.83명 △5년차 1.01명으로 집계됐다.

또 유자녀 비중은 혼인 1년 차 20.2%에서 5년 차 75.3%로, 혼인 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커졌는데 특히 혼인 3년 차에 들어서며 '자녀 있음' 비중이 '자녀 없음'(44.2%)을 앞섰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8%로 외벌이 부부 59.4%보다 9.6%포인트(p) 낮았다. 아내의 경제활동 유무에 따라 유자녀 비중이 달라졌는데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2%였지만,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60.9%로 11.7%포인트(p) 낮았다.

chloeson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