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 마무리
거창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 마무리
  • 신중강 기자
  • 승인 2023.12.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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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물품 나눔행사로 수익금 전액 장학회에 기부
경남 거창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했다.
경남 거창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했다.

경남 거창군은 지난 7일과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참여해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나눔장터는 모든 간부공무원이 중심이 돼 쓰지 않는 일상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 수익금 전액을 연말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구인모 군수의 권유로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동참해 소형 가전제품, 가방, 화장품, 캠핑용품에서부터 담금주까지 다양한 물건 300여 점이 장터에서 판매되거나 나누었다.

행사 첫날, 시작 전부터 직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장터에 대한 반응과 참여의 열기가 뜨거워 단시간에 물품 대부분이 판매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누군가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 나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이었고,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았다”며 “환경 보호는 물론 공유경제에 연말 기부까지 동참하는 일석삼조의 행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희망나눔장터는 ‘거창호 우리의 선장님’ 엽서에서 나온 직원의 ‘육아용품 나눔’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8월에 ‘다(多)가치 키움, 희망나눔장터’를 열었고, 간부 공무원이 중심이 돼 한 번 더 나눔행사를 해보자 해서 권유했는데, 직원들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 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며, 수익금 전액은 거창군 장학회에 거창군 직원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g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