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억류 인질 중 20명 사망 추정"
이스라엘 "가자 억류 인질 중 20명 사망 추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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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 약 137명 중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스라엘 총리실 말을 빌려 이같이 전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며 이스라엘인 등 약 240명을 끌고 갔다. 이 중 100여명은 협상을 통해 풀려났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117명의 생존자가 시신 20구를 포함해 인질 137명이 억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사망이 확인된 이스라엘인 사하르 바루흐(25)를 포함한 사망자도 인질로 간주했다.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일시 휴전에 합의한 이스라엘은 1일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 지도자 제거를 목표로 북부지역을 폭격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서는 연일 가자에 억류된 인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인질 가족과 이스라엘 시민 등 수천명이 모여 '그들은 우리가 지옥으로부터 꺼내주기를 믿고 있다', '지금 그들을 집으로 데려와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