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한민국 인권상 국가인권위원장’ 표창 수상
수원 ‘대한민국 인권상 국가인권위원장’ 표창 수상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3.12.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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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인권 담당부서 설치 후 인권 증진 위해 노력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75주년 2023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 존중 문화를 정착·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인권의 보호·신장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3개 분야에서 포상하는데, 시는 ‘인권일반 옹호 및 신장’ 분야에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12년 10월 ‘인권도시 수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도 최초로 인권 담당 부서(인권팀)를 설치한 후 10년 넘게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2013년 7월에는 ‘수원시 인권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같은 해 11월 ‘제1기 수원시 인권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으로 ‘인권 도시’ 조성에 나섰다.

시 인권위원회는 ‘수원시 인권 기본 조례’ 제정·전부 개정, 수원시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평가, 수원시 인권 시스템 개선, 투표소 인권영향 평가, 공공건축물 인권영향평가 등 활동을 하며 시에 인권 행정이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2월 ‘제5기 수원시 인권위원회’를 구성했다.

2015년 5월에는 경기도 최초로 ‘인권센터’를 개소하고, 2018년 6월에는 전국 최초로 행정 전 분야에 ‘인권영향평가’를 제도화했다. 2019년 1월에는 전국 기초 지자체 최초로 ‘인권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시민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권센터는 시와 소속 기관, 출자·출연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시설·단체에서 업무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한다.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조사 대상 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한다.

시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세계인권선언의 날 75주년 기념 2023 수원시 인권교육 관계자 연찬회’를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인권팀을 설치한 후 10여 년 동안 시정에 인권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인권의 가치가 일상에 녹아드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