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박치규 원예담당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
함양 박치규 원예담당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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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농업기계화율 제고 등
농업발전 성과 인정 받아
(사진=함양군농업기술센터)
(사진=함양군농업기술센터)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박치규 원예담당이 지난 7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3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전국 농촌진흥기관 소속 6,500여 명의 지방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농촌의 발전과 기술 보급에 이바지한 공직자를 선발하는 명실상부 농촌진흥사업분야 최고의 상이다.

1차 서류심사부터 2차 현장평가, 3차 발표평가, 외부 공개검증 및 최종 전문가 심사위원회까지 약 3개월 동안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심의를 거쳐 박치규 원예담당이 대상으로 선발됐다.

박치규 원예담당은 전국 최초 밭농업(양파) 전과정 기계화 우수모델 개발 및 보급 △농업용 로봇 현장실증사업 추진 △노지데이터 기반 생산모델 추진 △함양양파 명품화 및 차별화를 위한 연구수행 △양파 벌크단위 유통체계 개선 △함양양파 품질향상사업 추진 등 각 분야에서 진취적이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그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했다.

특히 초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경영비 부담을 해결하고, 논 농업 대비 기계화율이 저조한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양파 육묘에서부터 수확·저장까지 전 과정에 걸친 기계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또 무안군·창녕군 등 전국 양파 주산지에서 78회, 2,945명의 농업인이 방문하는 등 밭농업기계화의 전국적 붐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2년간(2022년, 2023년) 11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기계화율을 높이고 함양의 양파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 전국적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이에 지난달에는 군이 밭농업기계 산업발전 유공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치규 원예담당은 “농업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농업인분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삼았다. 군 양파산업 정책을 믿고, 함께 노력해 주신 많은 농업인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분들과 늘 동행하며 함양군 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